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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스타틴 관련 당뇨병에 취약…안전한 성분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이상지질혈증 최신 관리 기법으로서 피타바스타틴 성분이 당뇨병 고위험군에서 적절한 치료제라는 조언이 나왔다.스타틴의 선택 기준에 있어서 이상반응 여부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스타틴 투약 시 용량 및 누적 복용량에 따라 신규 당뇨병(NODM)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효과가 엇비슷하다면 보다 안전한 스타틴 성분이 '최적의 선택지'라는 뜻이다.최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상지질혈증 최신 관리 기법으로서 피타바스타틴의 효용성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중에 지질이나 지방이 과다하게 함유되는 상태를 말한다. 표준 치료제로는 스타틴이 꼽히는데 문제는 스타틴의 성분이 피타바스타틴을 비롯,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등 7종에 달해 환자 상태에 맞는 최적 치료제 선택이 어렵다는 점.이날 피타바스타틴의 효과를 설명한 조호찬 계명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서양인과 달리 아시아인에서 필요한 스타틴의 용법과 용량이 확연히 줄어든다는 점을 근거로, 효과가 엇비슷하다면 이상반응 여부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2015년 국제학술지 BMC에 게재된 연구는 LDL-C 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동-서양인의 스타틴 복용량 차이를 밝힌 바 있다. 복용량 기준으로 서양인에게는 로수바스타틴 40mg이 필요한 반면 동양인은 14.1±4.9mg에 불과했다. 복용 기간도 서양인의 24개월의 절반인 10.3±3.7개월에 그쳤다.조호찬 교수중증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동양인에 있어서는 효과를 앞세운 고강도 스타틴 대신 중등도 약제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뜻. 기대할 수 있는 치료 효과가 유사하다면 다음으로 집중해야 할 부분으로는 이상반응이 꼽힌다.스타틴의 주요 부작용은 간 독성, 근육 독성, 신규 당뇨병 발생이다. 스타틴 복용 기간이 길어질 수록, 용량이 높아질 수록 누적 복용량과 비례해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은 증가한다. 주요 메타분석 결과 고용량 스타틴 사용은 신규 당뇨병 발생위험을 중등도 용량군 대비 약 12% 정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다.조호찬 교수는 "스타틴의 주요 부작용으로는 간 독성, 근육 독성, 신규 당뇨병 발생이 꼽힌다"며 "특히 중등도 보다 고강도, 고용량으로 쓸 때 더 자주 발생한다"고 지적했다.그는 "JUPITER 임상에서 로수바스타틴 투약군의 당뇨병 발생 위험이 3% 정도로 보고됐는데 이는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높은 경향성"이라며 "실제로 FDA는 주요 스타틴 품목에 당뇨병 위험을 경고한다"고 말했다.특히 동-서양인의 스타틴 투약 용량/기간 차이와 비슷하게 위험도는 인종에 따라 변한다.조 교수는 "스타틴 사용 시 신규 당뇨병 발병 위험도는 평균 71% 증가하지만 이는 인종에 따라 달라진다"며 "아프리칸 어메리칸에선 위험도가 18% 증가에 그치지만 아시아인에선 78%로 급증한다"고 지적했다.그는 "2021년 연구에서 당뇨병 환자 및 비 당뇨병환자에서의 혈당 스펙트럼에 따라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같은 내용을 종합할 때 당뇨병 경계에 있는 사람들이나 고위험군에선 특히 안전한 스타틴 성분을 선택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국제학술지 BMJ에는 2021년 각 스타틴별 당뇨병 위험을 메타분석한 연구가 실렸다. 이에 따르면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은 약 14%의 위험을 높이고 다른 성분은 대동소이한 반면 피타바스타틴만 약 24% 가량 위험을 하락시켰다.조호찬 교수는 "2021년 BMJ 연구를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면 아토르바스타틴의 경우 피타바스타틴 대비 당뇨병 발생 위험이 49% 높고, 로수바스타틴은 50% 더 높다"며 "리바로와 같은 피타바스타틴 성분 품목은 신규 당뇨병 위험에서 유의미하게 낮은 위험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용량 의존적으로 위험도가 증가하는 다른 스타틴과 달리 피타바스타틴은 1mg이나 4mg을 사용해도 위험도는 거의 비슷했다"며 "2015년 메타분석에서 피타바스타틴은 혈당 대사 과정이나 당뇨병 발생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전세계 32개국에서 피타바스타틴 성분이 규제 당국을 통해 공식적으로 '당뇨병 위험 없음' 인정을 받은 만큼 당뇨병 발병 위험군에는 피타바스타틴이 최적의 답안이라는 게 그의 판단.조 교수는 "2012년 PITCH 임상 결과 피타바스타틴은 아토르바스타틴 대비 간수치(ALT)를 유의미하게 낮춰 간 관련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2020년 TOHO-LIP 임상에선 근육 관련 불만이 피타바스타틴이 1.3%, 아토르바스타틴이 3.9%로 유의미하게 더 낮았다"고 밝혔다.그는 "위 연구들을 종합할 때 피타바스타틴의 효용성이 특히 부각되는 환자군이 있다"며 "신규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높은 당뇨병 전단계, 중성지방 150 이상, 비만이거나 고혈압을 가진 환자에 있어 피타바스타틴 투약은 타 스타틴 대비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2-05-24 12:00:00학술

한국인에 최적 스타틴은? "리바로젯, 효과·안전 한번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제5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5th APCMS CONGRESS)'에서는 최신 관리 기법으로서의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 심포지엄이 진행됐다.이미 시장에는 상용화된 스타틴 성분이 많다. 효과를 앞세운 고강도 스타틴부터 안전성에 방점을 둔 중강도 스타틴까지 다양한 옵션이 오히려 선택을 방해한다. 그렇다면 이중 최적의 성분은 무엇일까. 그보다 적합한 약제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이 돼야 할까.스타틴 사용에 있어 관건은 아시아인에서의 최적 성분 및 용량이다. 스타틴 계열 약제의 주요 임상들이 서구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까닭에 해당 결과가 과연 동양인에서도 비슷하게 재현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의문 부호가 달렸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한국인(아시아인)에는 피타바스타틴 성분(품목명 리바로)이 효과와 안전성을 담보하는 최적의 스타틴 약제라는 주장이 나왔다.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다양한 약제중 '우선 고려' 대상이라는 게 내용의 핵심이다.29일 여의도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5th APCMS CONGRESS)'에서는 최신 관리 기법으로서의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 심포지엄이 마련됐다.동양인과 서양인은 LDL-C를 같은 수준으로 줄이는 데 필요한 스타틴 용량과 투여 기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강연을 맡은 이종영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도 이 부분을 집중 부각했다.이 교수는 "같은 지질 저하 목표를 세워도 스타틴 성분에 따라서 용량은 최대 4배까지, 투약 기간은 3배까지 차이가 난다"며 "동양인이라면 굳이 부작용 위험을 무릅쓰고 고강도 스타틴을 처방할 필요없이 중등도 약제를 선택하는 게 현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2015년 국제학술지 BMC에 게재된 연구는 LDL-C 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동-서양인의 스타틴 복용량 차이를 밝혔다. 복용량 기준으로 보면 서양인에게는 로수바스타틴 40mg이 필요했지만 동양인에게는 14.1±4.9mg에 불과했고, 복용 기간도 각각 24개월에서 10.3±3.7개월로 절반에 그쳤다.2018년 ACC/AHA도 가이드라인을 통해 ASCVD 위험 평가와 치료에서 인종 차이를 언급한 바 있다. 한국인에 적합한 최적 스타틴을 찾기 위해선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를 살펴보는 것이 더 적절할 수 있다는 뜻.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스타틴을 헤드 투 헤드로 비교한 연구로는 피타바스타틴 2mg과 아토르바스타틴 10mg을 비교한 TOHO-LIP 임상이 꼽힌다.이종영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이종영 교수는 "TOHO-Lipid 임상은 하나 이상의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위험 인자를 가진 664명의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피타바스타틴 2mg, 다른 한쪽은 아토르바스타틴 10mg을 투약해 240주간 추적 관찰했다"며 "지질 강하 효과는 두 그룹이 비슷한 반면 심혈관 질환 발생률에선 효과가 달랐다"고 설명했다.그는 "심혈관 질환 발생률은 피타바스타틴이 2.9%에 그쳤지만 아토르바스타틴은 8.1%로 나타났다"며 "향후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지표로 사용되는 hs-CRP 검사(낮을수록 안전)에선 피타바스타틴이 아토르바스타틴 보다 hs-CRP 감소에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심혈관 사건 발생 예방은 LDL-C와 hs-CRP 수치를 모두 낮출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2020년 나온 연구에 따르면 LDL 100mg/dL 초과, hsCRP 3mg 초과군은 LDL 70mg/dL 미만 및 hsCRP 1mg/dL 미만군 대비 2.44배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경향을 보였다.스타틴의 주요 부작용으로는 근육통이 꼽히는데 TOHO 임상에서 이상반응을 비교한 결과 피타바스타틴의 근육통 등 근육 관련 불만은 4명(1.3%)에 그친 반면 아토르바스타틴은 12명(3.9%)로 3배에 달했다.피타바스타틴의 고용량, 저용량 투약의 관상동맥 질환 예방 효과를 살핀 REAL-CAD 임상 역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대표적인 연구다. 일본심장학회(JCS)는 REAL-CAD 임상 결과를 반영, 2018년 가이드라인에서 피타바스타틴을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과 동일선상에서 급성관동맥증후군(ACS) 환자를 위한 1차 약제로 제시하고 있다.스타틴 성분 선택에 있어 신규 당뇨병 발생(NODM)의 위험도 고려사항이다. 스타틴 복용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평균 71% 가량 높이는데 아프리칸 아메리칸의 위험도가 18% 높아진데 반해 동양인은 78%까지 상승한다. 동양인에서는 스타틴 약제 선택에 있어 약효와 함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종영 교수는 "2021년 국제학술지 BMJ에 게재된 메타분석 결과 피타바스타틴은 신규 당뇨병 발병 위험이 24% 떨어지지만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은 각각 14%씩 상승했다"며 "스타틴 성분 중 신규 당뇨병 발병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약제는 피타바스타틴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스타틴만으로 불충분할 땐 …에제티미브 병용 효과적동양인에서 피타바스타틴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지질 저하가 불충분한 고위험군에서는 다른 옵션이 필요하다. 고용량 스타틴 단일요법 대비 에제티미브와 결합한 복합제를 쓰는 것이 적은 용량에도 효율적이기 때문이다.이종영 교수는 "스타틴의 효과는 10mg에서 80mg으로 8배를 올려도 지질 수치는 18% 감소에 그친다"며 "하지만 스타틴 10mg에 에제티미브 10mg을 섞는 것만으로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고 특히 에제티미브 병용은 신규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용한 처방 옵션"이라고 강조했다.그는 "HIJ-PROPER 임상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및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1734명을 대상으로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군과 피타바스타틴 단일제 복용군을 3.86년간 추적 관찰했다"며 "분석 결과 단일제 복용군은 투약 LDL-C 수치가 3개월째부터 36개월까지 86~89mg/dL 안팎을 유지했고 병용군은 66~71mg/dL로 더 큰 폭의 수치 하락을 보였다"고 말했다.HIJ-PROPER 임상에선 두 그룹 모두 심혈관 사건 발생률에서 큰 차이가 없었지만 하위 분석에선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는 환자별로 효용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이종영 교수는 "LDL-C 수치가 131mg/dL 이상인 사람들만 추려 분석한 결과 병용군의 사건 발생률은 단일제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병용군에서 부작용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LDL-C 수치가 높은 사람일 수록 병용 투약이 처방이 우선순위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그는 "정리하자면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병용요법은 국내외 가이드라인에 따라 50%의 LDL-C 저하 효과와 LDL-C 목표 달성률을 보였다"며 "안전성 분석 결과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은 피타바스타틴 단독요법에 비해 이상반응 발생률, 혈당치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따라서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병용요법은 지질 개선 효과가 우수하고 단독요법과 유사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가지고 있다"며 "두 성분을 합친 복합제(품목명 리바로젯)는 복용편의성 및 복약순응도 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2022-05-10 05:00:00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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